취약계층 문화나눔 지원사업
2일 서울랜드에서 다양한 공연

취약계층을 위해 준비된 ‘마음 원(One) 콘서트’가 2일 서울랜드 베니스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취약계층을 위해 준비된 ‘마음 원(One) 콘서트’가 2일 서울랜드 베니스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사회통합에 이바지한 WBS원음방송(이하 원음방송)의 ‘마음 원(願) 프로젝트’가 특집공개방송 ‘마음 원(One) 콘서트’를 끝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막을 내렸다. 2일 서울랜드 베니스무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의 취약계층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함께 어울린 가운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김은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공연은 실력파 감성 어쿠스틱 혼성듀오 ‘정흠밴드’, ‘보이스 킹’이 인정한 성악가 ‘장철준’, 아름다운 국악을 전하는 ‘가야금빛’,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 ‘채환’, 걸그룹 아이돌 ‘버스터즈’, 그룹 러브홀릭의 멤버 ‘지선’이 함께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특히 가수 채환 씨는 자신이 꿈을 이뤄온 이야기를 한편의 모노드라마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이날 주 관객이었던 어린이들은 걸그룹 버스터즈의 인기곡 ‘포도포도해’에 환호하며 마음껏 열정을 발산했다.
 

지선(전 러브홀릭 보컬).
지선(전 러브홀릭 보컬).
인기 걸그룹 버스터즈가 ‘포도포도해’를 노래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 걸그룹 버스터즈가 ‘포도포도해’를 노래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은정 아나운서가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정흠밴드’를 소개하고 있다.
김은정 아나운서가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정흠밴드’를 소개하고 있다.

버스터즈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포토타임을 가지며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지선(전 러브홀릭 보컬) 씨는 “모처럼 많은 관객 앞에 서니 오히려 제가 힘을 받았다”며 “이번 공연이 서로를 위로하며 다시 시작할 힘을 건네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연에 함께한 한 시민은 “서울랜드를 찾아 우연히 공연을 접하게 됐지만, 2시간 동안의 공연이 가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하며 공연을 기획해준 원음방송 측에 감사를 전했다. 2시간여를 함께한 관객들은 방역 지침상 환호로 호응할 수는 없었지만,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감동의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에게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김일안 교무(원음방송)는 “이번 콘서트가 비대면에서 미처 주지 못했던 위로와 희망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공연에 함께한 가수들도 이러한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취지에 맞는 공연을 만들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교정원 문화사회부 주관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16일 원음방송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가수 채환 씨가 자신의 꿈을 이뤄온 이야기를 한편의 모노드라마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가수 채환 씨가 자신의 꿈을 이뤄온 이야기를 한편의 모노드라마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바리톤 장철준씨가 관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바리톤 장철준씨가 관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국악을 전하는 ‘가야금빛’이 가야금의 선율로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아름다운 국악을 전하는 ‘가야금빛’이 가야금의 선율로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마음원 콘서트가 어린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마음원 콘서트가 어린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2021년 10월 0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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