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중 강남교당 교도 특강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 설법

신앙·수행담으로 감동을 전한 신치중 교도.
신앙·수행담으로 감동을 전한 신치중 교도.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기106년 광주동부지구 법호인 훈련이 9월 26일 오후 광주교당 대법당에서 대면으로, 또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돼 10개 교당 140여 명의 법호인이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신치중 교도(강남교당)의 신앙·수행을 주제로 한 특강,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의 설법으로 이뤄졌다.

신 교도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새회상 원불교 교법을 만난 기쁨으로 치열하게 신앙·수행해온 공부담을 전하며 법호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시절 어려웠던 가정환경에 대해 인과의 진리로써 해오를 얻은 신 교도는 매일 108배, 경전연마 1시간, 의두연마 10분의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교당에서 15년간 신입교도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신 교도는 “신앙생활은 경전을 읽고 교리를 아는 것도 중하지만, 스스로 먼저 실천을 통해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2년간의 일기를 모아 5권의 책을 발간한 바 있는 신 교도는 상시일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우리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깊이 궁구해야 한다. 신구의 삼업에 의해 길들여진 나를 잘 관찰하고 일원상의 진리에 바탕한 훈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라며 유무념 공부를 강조했다. 이어 장 교구장은 법호인들에게 “다른 사람을 시비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속 깊은 공부를 해갈 것”을 당부하며 “품이 넓은 사람이 되어 교무님들의 숨통이 되어 주고 교도들의 선망이 되고 희망이 되어 주길” 염원했다. 

다가오는 16일 법호를 받는 윤지현 교도(광주교당)는 “나의 공부를 돌아보고 분발심을 내는 계기가 됐다. 법호인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까 많이 고민이 된다. 외부인들이 봤을 때 원불교를 다녀서 좀 다르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더 유념하고 공부를 챙겨가려 한다”는 감상을 전했다.
 

[2021년 10월 0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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