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수위단원 후보명단 공지
5일~8일 전자투표 추가 신청

1일 후보추천위원회가 수위단회의실에서 진행돼 남녀 각 27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1일 후보추천위원회가 수위단회의실에서 진행돼 남녀 각 27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253회 임시수위단회 결의에 의해 새롭게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9월 29일 중앙총부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제1차 모임을 가지고 활동을 개시했다. 이날 오전 종법실을 방문한 선관위원들에게 전산종법사는 “어려운 시기에 직을 맡아줘서 감사하다”라며 “중심을 잘 잡고, 법과 원칙에 의해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촉했다. 

선관위원장으로 선출된 황인철 교무(학교법인원창학원)는 “법과 원칙을 따르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해 담보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선관위원들에게 투명성과 공정성을 거듭 당부했다.

18일로 미뤄진 선거 일정에 따라 부재자투표는 15일 오후 4시~16일 오후 4시(한국표준시각기준)로 변경되며, 5일~8일에는 전자투표 추가 신청을 받는다. 정수위단원 당선자 공고는 19일, 봉도·호법 수위단원 선거 및 당선자 공고는 2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9월 30일~10월 1일 양일간 진행된 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각단에서 추천된 남녀 각 상위 45인 중 투표를 통해 3배수인 남녀 각 27명을 정수위단원 후보로 선정해 1일 공지했다. 각종 게시판을 통해 사퇴한 전임 수위단원의 후보 적법성, 「원기106년 제3대 제3회 후기 수위단원 총사퇴와 그에 따른 선거 특별규정」에 명시된 ‘보궐선거’의미 해석, 미국 교무들의 선거권, 각단에서 추천한 5배수 명단에 대한 최초 전산시스템 정보 검증 등 다양한 논란이 거듭 제기되자 선관위는 3일 오후 긴급 소집을 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보궐선거와 후보자격 법리해석에 대한 법률자문을 진행 중이며, 미국총부 소속 교무들의 선거권과 관련해 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감찰원에서 제시한 전산시스템 후보자명부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특별감찰위원회 구성에 대해 선관위의 합의가 이뤄져 검증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2021년 10월 04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