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위한 강연·토론
WBS·원대연 주관, 서울시 후원

몽고나무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2030 청년 마음 콘서트’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WBS원음방송’ 채널로 생중계됐다
몽고나무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2030 청년 마음 콘서트’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WBS원음방송’ 채널로 생중계됐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제2회 2030 청년 마음 콘서트’가 9일 몽고나무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WBS원음방송과 원불교 전국 대학생 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튜브 ‘WBS원음방송’ 채널로 생중계됐다. 

1부 2030 청년 마음 콘서트는 김민수 개그맨과 김태희 아나운서가 MC로 나섰고, 이원재 대표(LAB2050)와 김보라 기자(한국경제신문)가 MZ세대들의 경향과 고민을 10분 강연으로 펼쳤다. 이 자리에는 원불교 대학생 교우회 소속 최민규(서울대학교 대학원·서원회) 교도와 최하늘(숙명여자대학교·원숙회) 교도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보라 기자(한국경제신문)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보라 기자(한국경제신문)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김보라 기자는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온라인쇼핑몰) 창업에 몰려든 10대 사장이 늘고 있다. 원인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10대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이용해 창업하면서부터”라며 또 다른 배경에는 “Z세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네가 하고 싶은 거면 한번 해 봐’라고 응원하고 돕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MZ세대의 특징은 브랜드보다 ‘친환경 소재’를 선호하고 상품의 가격과 제품보다는 상품의 스토리텔링과 감성적인 큐레이션에 끌리기 때문에 한마디로 ‘효용의 시대가 가고, 의미의 시대가 왔다’라고 정의했다. 
 

이원재 대표(LAB2050) ‘일과 소득의 미래’라는 주제로 MZ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강연했다.
이원재 대표(LAB2050) ‘일과 소득의 미래’라는 주제로 MZ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강연했다.

두 번째 발표자 이원재 대표는 ‘일과 소득의 미래’라는 주제로 MZ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강연했다. 그는 “가치 있는 일이 반드시 소득을 보장한다는 법이 없는 한국사회에서 MZ세대는 M-job(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복지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1시간가량 짧은 토크였지만, 대학생들은 이러한 토론장이 종교계에서 이뤄졌다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힘써준 원불교와 원음방송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지친마음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부 ‘서울시와 함께하는 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 청년 마음 콘서트는 가수 세븐 스트릿, 신현희와 세션, 밴드 Surl 등 3개 팀이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펼쳤다. 
 

​ 2부 ‘서울시와 함께하는 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 청년 마음 콘서트에서 신현희가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 2부 ‘서울시와 함께하는 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 청년 마음 콘서트에서 신현희가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 세븐 스트릿
가수 세븐 스트릿
밴드 Surl
밴드 Surl

[2021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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