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일원상 진리 등
김원공·오명도·위도원 교무 강의

교구청 4층 대각전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궁구미 교리학교는 유튜브로도 동시 방송돼 대면·비대면 양방향 50여 명의 교도가 참여했다.
교구청 4층 대각전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궁구미 교리학교는 유튜브로도 동시 방송돼 대면·비대면 양방향 50여 명의 교도가 참여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교리학교를 개강하며 교법 실천을 위한 적공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3년 전부터 계획됐던 교화기획 프로그램인 교리학교가 그동안 코로나19로 계속 미뤄지다 고심 끝에 대면·비대면 동시 진행의 방법으로 개강을 맞게 됐다. 교리에 대해 궁금한 모든 해결점을 찾고 교법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궁구미 교리학교’라는 이름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10월 7일~11월 25일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교구청 대면 학교와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방송이 동시에 진행된다. 

강의는 김원공 교무가 일원상의 진리, 일원상서원문을 주제로 4회를, 오명도 교무가 일원상의 신앙과 수행을 주제로 2회, 위도원 교무가 일원상법어 1회를 맡았고 이외에 외부 강사를 초청한 특강이 1회 예정돼있다. 
 

교구청 4층 대각전에서 7일 저녁 7시30분에 열린 개강식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2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거리두기로 간격을 띄워 자리에 앉았고 유튜브 동시 방송에도 20여 명의 교도들이 접속하는 등 50여 명이 궁구미 교리학교 첫 강의에 참가했다. 

‘일원상의 진리에 대한 유감’을 주제로 1강에 나선 김원공 교무는 “‘왜 일원상인가?’에 대해 확실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대종사님 말씀대로 지금은 과학이 매우 발달한 세상이 됐다. 이런 과학의 시대에 최고의 영성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지를 꿰뚫어보시고 모든 생명을 살리기 위한 법을 짜셨다”라며 일원상 진리에 대해 확실한 토를 떼야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무는 과학 동영상과 『대종경』, 『정산종사법어』 등 다양한 예를 활용한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교당 다닌 지 1년 됐다는 박민영(대구교당) 교도는 “교리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 큰 기대로 참여했다”라며 “과학을 바탕으로 일원상을 공부해야한다는 교무님 말씀을 들으며 일원상과 과학의 연결고리에 대해 호기심이 확 일어난다. 일원상 진리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깊이 공부해봐야겠다는 화두가 걸리는 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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