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2일, 온라인 전시회
11일 온라인 가을음악회

11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가을음악회에서 김현희씨가 아름다운 선율의 해금을 연주하고 있다.
11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가을음악회에서 김현희씨가 아름다운 선율의 해금을 연주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은덕문화원이 가을문화행사를 열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시행된 이번 행사는 11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가을음악회와 1일~12일까지 열린 온라인 특별전시회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가을문화행사를 주관한 김법열 원장(은덕문화원)은 “해마다 가을꽃이 만발한 시기에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작품 감상과 아울러 도심 속 힐링을 체험할 수 있게 가을음악회와 특별전시를 진행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함께할 수 없었지만, 이번 온라인 전시와 공연이 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조금의 위안과 희망을 선사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덕문화원이 주관한 가을음악회에서 임소정(소프라노), 김은식(바로크 바이올린), 아렌트 흐로스펠트(하프시코드), 강지연(바로크 첼로) 씨가 몬테베르디의 곡 ‘시 돌체 토르멘토’를 선보이고 있다.
은덕문화원이 주관한 가을음악회에서 임소정(소프라노), 김은식(바로크 바이올린), 아렌트 흐로스펠트(하프시코드), 강지연(바로크 첼로) 씨가 몬테베르디의 곡 ‘시 돌체 토르멘토’를 선보이고 있다.

‘All is Grace’를 주제로 사전 제작된 가을음악회가 11일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김은식 바이올리니스트의 사회로 시작된 음악회는 서양의 바로크 음악과 우리의 혼이 담겨 있는 국악을 함께 선보였다. 곡이 끝난 뒤에는 연주자들이 곡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며 음악을 깊이있게 이해 할 수 있게 도왔다. 또한 공연 중엔 『틱낫한 명상』에 소개된 조약돌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며 음악과 명상이 어우러진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1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특별전시회에서는 ▷김시재 매듭전 ‘꽃길’ ▷김곰 그림전 ‘원Circle’ ▷구름나무 그림전 ‘서로의 틈 사이로 피는 마음꽃’이란 주제로 작품이 전시됐다. ‘원기106년 원불교달력’에 그림을 선보였던 김곰 작가는 “2016년부터 원불교 관련 브로슈어, 포스터, 삽화 등의 작업을 했고 그중 12점을 골라 전시했다”며 “원불교를 드러내기 위한 가장 쉬운 선택이 원이었고 철학적인 고민보다 놀이의 개념으로 다가가려 했다”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온라인 공연, 전시는 은덕문화원 홈페이지(http://www.eundeok.or.kr/)에서 접속 가능하다.

 

김곰 작가 작품 ‘원불교 달력, 교단 총화의 달’.
김곰 작가 작품 ‘원불교 달력, 교단 총화의 달’.
가을을 담은 은덕문화원 정원엔 구름나무 그림이 전시돼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가을을 담은 은덕문화원 정원엔 구름나무 그림이 전시돼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김시재 작가의 작품 ‘백옥향갑노리개’.
김시재 작가의 작품 ‘백옥향갑노리개’.
은덕문화원에 김시재 작가의 매듭전 ‘꽃길’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은덕문화원에 김시재 작가의 매듭전 ‘꽃길’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2021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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