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원불교여성회 온라인 전국훈련
한은숙 전국교구장, ‘지성·영성·여성’ 설법
희망특강,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원불교여성회의 함께살림은 이 시대에 깊이 받아들여야 할 주제이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서 한은숙 전북교구장의 설법 일성이다.

원불교여성회가 제23회 전국훈련을 23일 유튜브(채널 원불교여성회’)와 줌을 통해 진행했다. ‘함께살림이란 주제로 진행된 랜선 훈련에 13개 교구 200여 명의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참여해 전국 규모의 단합된 의지를 결집했다.

이날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설법에서 올해 26주년을 맞이하는 원불교여성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자랑스럽고 소중하다고 먼저 여성회원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한 전북교구장은 지난해 원불교여성회는 25주년 비전선포를 통해 환경살림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약속했다면서 환경실천 전문가를 양성하고 함께살림어플을 개발해 일상생활 속에서 10가지의 환경실천 덕목을 실천하고 있음을 격려했다.

이 시대에 깊이 받아들여야 할 주제는 함께살림임을 강조한 한 전북교구장은 함께살림을 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핵심을 설법 안에 녹여냈다. 한 전북교구장은 없어서는 살지못할 하나의 관계에 대한 자각이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지성과 영성을 두루 갖춘 여성이다고 강조했다. 한 전북교구장은 지성의 안목과 영성의 품을 넓혀서 각자의 삶을 힘있게 살아가며 속깊게 공부하는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되기를 염원했다.

이어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의 희망특강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방 대표이사는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바뀌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시대적 화두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부각시켰다. 방 대표이사는 뉴노멀(New normal)이라 하지만 우리는 지금 비정상적(Abnormal)인 삶을 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알고 있던 것과 아직 실천하지 않은 것과의 사이를 확인 중이라고 전제했다. 방 대표이사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3가지 사회초연결된 위험사회’, ‘노동할 수 없는 사회’, ‘자본의 힘이 더욱 커지는 사회를 예시했다. “미래는 현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다고 말을 이은 방 대표이사는 경쟁에서 공존으로, 숫자에서 가치로,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치를 두는 일이 급변하는 사회의 생존전략이다면서 변하지 않는 가치에 방점을 찍었다.

마무리 활동보고 시간에는 각 교구별 한 해 사업보고와 함께살림실천운동 추진현황이 공유됐고, 교구별 마니또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해제식은 홍일심 사)한울안운동 이사장의 인사말과 인도 지원사업에 대한 보고로 마무리했다.

한편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은 자리이타의 마음으로 여성회원들이 함께살림 환경운동을 실천하며 이웃과 세상을 살려내는 일에 합력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지혜로운 여성으로 대종사님 교법을 널리 씨뿌리는 제자가 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여성회 공부인이 되자며 여성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

‘함께살림’이란 주제로 진행된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 13개 교구 200여 명의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참여했다.
‘함께살림’이란 주제로 진행된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 13개 교구 200여 명의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참여했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서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이 시대에 깊이 받아들여야 할 주제는 ‘함께살림’임을 강조했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서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이 시대에 깊이 받아들여야 할 주제는 ‘함께살림’임을 강조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희망특강에서 급변하는 사회의 생존전략은 '변하지 않는 가치'임에 방점을 찍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희망특강에서 급변하는 사회의 생존전략은 '변하지 않는 가치'임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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