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 맞이한 31명 어르신 대상
지역사회에 따스한 정 전해

노원1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명진)이 10월 21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지역 내 구순을 맞은 어르신 31명을 대상으로 ‘황금빛 구순잔치’ 행사를 진행했다. 가족과 나라를 위해 90평생을 희생과 헌신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모인 기부금과 노원미즈아이플라자병원 등 지역사회 다수의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함께하는 ‘효(孝)’의 의미를 새겼다. 특히, 헤어·메이크업, 축하공연, 사진촬영 등 자원봉사의 손길이 더해져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어르신 15명을 복지관에 모시고 총 2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축하객은 가족 당 대표 1인으로 제안하고,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가족은 영상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한 어르신은 행사 이후 직접 댁을 방문해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정명진(법명 소연) 관장은 “구순을 맞으신 어르신들을 위해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고, 그 어느 날보다 기억에 남을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 한 분 한 분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우울감이 증가하는 시기에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지역사회의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복지관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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