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성 교정원장과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한덕천 서울교구장, 이관도 원음방송사장 등이 2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이날 조문에는 이도봉 전 중앙교의회의장, 모경희 원남지구장, 양도승 여의도지구장, 최심경 서울지구장, 사영인 국제부장, 이공현 문화사회부장, 김대선 원다문화센터장, 문정석 부속실장, 박명덕 원음방송 교무, 노현성 서울교구사무국장, 조경원·강다정 문화사회부 교무가 함께 했다.
오우성 교정원장과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한덕천 서울교구장, 이관도 원음방송사장 등이 2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이날 조문에는 이도봉 전 중앙교의회의장, 모경희 원남지구장, 양도승 여의도지구장, 최심경 서울지구장, 사영인 국제부장, 이공현 문화사회부장, 김대선 원다문화센터장, 문정석 부속실장, 박명덕 원음방송 교무, 노현성 서울교구사무국장, 조경원·강다정 문화사회부 교무가 함께 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방명록에는 '걸음 걸음 큰 세상을 펼치소서.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합니다'라고 작성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방명록에는 '걸음 걸음 큰 세상을 펼치소서.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합니다'라고 작성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를 하고 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를 하고 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완전해탈천도를 기원하며 성주를 올리고 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완전해탈천도를 기원하며 성주를 올리고 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전산종법사의 법문을 대독하고 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전산종법사의 법문을 대독하고 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우성 교정원장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다음은 전산종법사 법문 전문이다. 
 

盧泰愚 前 大統領 靈前에

노태우 전 대통령 존영이시여!

가족들의 지극한 쾌유 염원에도 불구하고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오시다 이렇듯 열반에 드시니 전 교도와 국민의 큰 슬픔입니다. 삼가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의 현대정치사 입문 과정에서 범한 과오에 대해 깊은 책임과 용서를 구하는 유언을 하셨고,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가족들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거듭해 오셨습니다.

제13대 대통령 재임 중 치러진 서울올림픽에서 “전쟁의 참화와 분단의 고통을 당해온 우리가 이제 화해와 평화의 횃불을 온 인류의 가슴속에 지폈다.”며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 것처럼, 생애를 통해 인내와 용서와 화합의 길에 서서 우리의 반만년 역사를 새롭게 하며 민주화 건설에 불철주야 헌신하신 삶이셨습니다.

또한, 남북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선언을 이끄시며 남북통일의 기초와 기본을 다지고 북방정책으로 나라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확립시켜 국민에게 큰 긍지와 희망을 심어주시던 모습은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시대’를 이 땅에 평화롭게 실현하고자 봉사하신 나라사랑, 국민사랑의 대명사로 아름답게 기록될 것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존영이시여!

존영께서는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외치며 용서와 관용의 정신으로 위인달사의 위대한 삶을 유감없이 보이셨습니다.

이제 태어나면 가고, 가면 오는 진리의 섭리에 의하여 떠나시게 되었으니, 그동안 국사에 지치신 심신을 잠시 쉬고 쉬어서 청정일념에 머무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오시는 생애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정신적 지도국이 되고 도덕의 부모국으로 우뚝 서도록 하시고, 나아가서 인류를 구원하는 큰 스승으로 오시기를 심축하면서 다음 법구로 영별의 슬픔을 달래고자 합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존영이시여!

영천영지영보장생(永天永地永保長生)

만세멸도상독로(萬世滅度常獨露)

거래각도무궁화(去來覺道無窮花)

보보일체대성경(步步一切大聖經) 하소서

원기 106년 10월 27일

宗 法 師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