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온라인 전국훈련
한은숙 전북교구장 설법
방대욱 대표이사 희망특강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 13개 교구 200여 명의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참여했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 13개 교구 200여 명의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참여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여성회의 ‘함께살림’은 이 시대에 깊이 받아들여야 할 주제이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서 한은숙 전북교구장의 설법 일성이다. 원불교여성회가 제23회 전국훈련을 23일 유튜브(채널 ‘원불교여성회’)와 줌을 통해 진행했다. ‘함께살림’이란 주제로 진행된 랜선 훈련에 13개 교구 200여 명의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참여해 전국 규모의 단합된 의지를 결집했다.

이날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설법에서 “지난해 원불교여성회는 25주년 비전선포를 통해 ‘환경살림’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약속했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10가지의 환경실천 덕목을 실천하고 있음을 격려했다. 

이 시대에 깊이 받아들여야 할 주제는 ‘함께살림’임을 강조한 한 전북교구장은 “함께살림을 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핵심”을 설법 안에 녹여냈다. 한 전북교구장은 “없어서는 살지못할 하나의 관계에 대한 자각이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지성과 영성을 두루 갖춘 여성이다”고 강조했다. 한 전북교구장은 지성의 안목과 영성의 품을 넓혀서 각자의 삶을 힘있게 살아가며 속깊게 공부하는 원불교 여성회원들이 되기를 염원했다. 

이어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의 희망특강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방 대표이사는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바뀌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시대적 화두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부각시켰다. 방 이사장은 “뉴노멀(New normal)이라 하지만 우리는 지금 비정상적(Abnormal)인 삶을 살고 있다”면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3가지 사회’로 ‘초연결된 위험사회’, ‘노동할 수 없는 사회’, ‘자본의 힘이 더욱 커지는 사회’를 예시했다. “미래는 현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다”고 말을 이은 방 대표이사는 “경쟁에서 공존으로, 숫자에서 가치로,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치를 두는 일이 급변하는 사회의 생존전략이다”면서 “변하지 않는 가치”에 방점을 찍었다. 

마무리 활동보고 시간에는 각 교구별 한 해 사업보고와 ‘함께살림’ 실천운동 추진현황이 공유됐고, 교구별 마니또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해제식은 홍일심 사)한울안운동 이사장의 인사말과 인도 지원사업에 대한 보고로 마무리했다.

한편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은  “지혜로운 여성으로 대종사님 교법을 널리 씨뿌리는 제자가 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여성회 공부인이 되자”며 여성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 

[2021년 10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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