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교당, 6억원 규모 리모델링
행복한 신앙수행 공동체 염원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남중교당이 17일 이안봉불식을 가졌다.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남중교당이 17일 이안봉불식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도량으로 거듭난 남중교당이 17일 이안봉불식을 열고 행복한 신앙수행 공동체가 되기를 염원했다. 봉불식은 경과보고, 봉안문 낭독, 리모델링 공로자 표창, 설법,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이뤄졌다.

건물 노후화, 누수 현상 등을 해결하고자 지난 6월 교당 리모델링 봉고식을 갖고 약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친 남중교당은 경과보고를 통해 그동안의 과정을 공개했다. 남중교당은 전기배선 재설치, 배관정비, 외벽 석재 시공, 실내 인테리어, 전등 LED 교체 등 약 6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로 변화된 모습의 건물 외관, 대각전, 자모실, 생활관 등을 갖추게 됐다. 또 청소년법당 등 추가공사는 이달 안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공로자 표창에선 남중교당 전 교도(건물불사 합력상), 김도식 교도(건축공로자 표창), 봉공회·법사법호인회(단체 협력불사상), 조순건·이성연·송용은 교도(개인 협력불사상)가 상을 받았다.
 

김일상 원로교무가 설법을 하고 있다.

설법을 맡은 김일상 원로교무는 “사람이 갖는 최고의 아름다움은 부처가 되는 것이다. 부처 아닌 나를 부처로 만들어 가는 것이 원불교 교도들이 교당을 내왕하면서 해야 할 일이다. 봉불식이 교도 여러분이 부처가 돼 부처로 살아가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후 남궁문 중앙교구 기획위원장의 축사와 문시규 교도 외 3인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귀인 교무(남중교당)는 “(리모델링으로) 겉이 화려해 졌다. 안을 채워가는 교도들이 더 배출되고 마음공부하는 수도인, 신앙인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기56년 신기현 교도의 집에서 첫 법회를 개최한 남중교당은 법당신축 등을 거쳤고, 원기73년 현 건물을 조성했다.

[2021년 10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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