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
문화재청 지원 ‘신흥문화학교’행사

15일 신흥마을 당산나무 아래에서 제2회 신흥마을 음악회가 열려 얼쑤신흥마을팀의 흥겨운 우리 전통가락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15일 신흥마을 당산나무 아래에서 제2회 신흥마을 음악회가 열려 얼쑤신흥마을팀의 흥겨운 우리 전통가락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원불교신문=윤관명] 15일 오후5시 신흥마을 당산나무 아래 흥겨운 소리마당이 열렸다. 지난해 이어 2번째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문화재청과 영광군의 지원을 받아 ‘영광신흥마을 역사문화 환경보존회’에서 주관했다. 

김원명 원음방송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힘찬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얼쑤신흥마을팀의 우리가락공연이 시작되자 당산나무 아래 모인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보슬비가 내리자 마을정자로 공연 장소를 이동해서 계속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주변 비닐하우스 안에 자리를 잡고 공연을 감상했다. 
 

이호인 교무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호인 교무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이호인 신흥교당 교무는 “신흥마을의 역사를 품에 안고 있는 당산나무 아래서 이 같은 음악회를 열수 있어 감사하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행사를 준비해 주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염원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날 가야금 병창(송수라), 민요(고소라, 김시연), 초청가수(박진) 등 다채롭고 신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신흥교당 대각전은 국가등록문화재 제693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생생문화재 사업공모전에 ‘신나고 흥미로운 신흥문화학교’가 당선돼 2년째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신흥 힐링캠프·문화교실·역사탐방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