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라디오 청년연합법회

김성원 교무(중구교당)와 김수인 교도(여의도교당)의 사회로 진행된 청년연합법회에서 정효천 교무(군종교구, 사진 왼쪽)가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문답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원 교무(중구교당)와 김수인 교도(여의도교당)의 사회로 진행된 청년연합법회에서 정효천 교무(군종교구, 사진 왼쪽)가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문답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23일 비대면 콘텐츠 보이는 라디오를 활용해 원기106년 청년연합법회를 열었다. 유튜브 서울교구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이번 법회는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6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특히 ‘너와 나의 연결교리’를 슬로건으로 내 건만큼 청년들이 현재 겪고 있는 걱정과 고민 등을 진솔하게 나누고 교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성원 교무(중구교당)와 김수인 교도(여의도교당)의 사회로 시작된 법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법회에 앞서 접수된 청년들의 걱정과 고민이 담긴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할애됐다. 2부는 정효천 교무(군종교구)가 출연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시간 한 청년은 “바쁜 일정 중 여유가 생기면 ‘좋다’는 감정과 ‘불안한’ 감정이 함께 일어난다. 노는 시간이 있고 보면 경전, 법규를 연습하라 하셨는데 막상 잘되지 않는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 교무는 “나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심신을 더 챙기게 된다. 하지만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에 불안함이 생긴다면 잠시 내려놓는 공부도 필요하다. 대종사님도 제자들과 함께 소풍, 나들이도 가시고 공부 중에 노래도 들으시며 여유의 가치를 알려주셨듯 쉼과 노력이 같이 가야 원만한 공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이대일 교도(안암교당)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고 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이대일 교도(안암교당)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고 있다.
김경원 교도(강남교당)가 버스커버스커의 정류장을 부르며 법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경원 교도(강남교당)가 버스커버스커의 정류장을 부르며 법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1부와 2부 식순 사이엔 돌발 전화퀴즈, 실시간 댓글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흥미로운 법회가 되도록 했다. 또 이대일 교도(안암교당)와 김경원 교도(강남교당)가 멋진 공연을 펼치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연합법회를 준비한 김지원 교무(서울교구)는 “비대면 상황에서 교당, 도반들과 마음을 연하며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법회를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청년교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가 23일 ‘너와 나의 연결교리’란 주제로 유튜브 서울교구 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가 23일 ‘너와 나의 연결교리’란 주제로 유튜브 서울교구 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2021년 10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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