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장, 종법사 천도법문 대독
영결식에서 원불교 종교의식 집례

교단 조문단이 10월 28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교단 조문단이 10월 28일 오전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교단 조문단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염원하며 10월 28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단은 헌화와 분향에 이어 성주1편을 올렸으며 오우성 교정원장은 종법사의 천도법문을 대독하고 방명록에 ‘걸음 걸음 큰 세상을 펼치소서.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노 전 대통령의 해탈천도 기원했다.   

이날 조문은 오우성 교정원장과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한덕천 서울교구장, 이관도 원음방송사장, 이도봉 전 중앙교의회의장, 모경희 원남지구장, 양도승 여의도지구장, 최심경 서울지구장, 사영인 국제부장, 이공현 문화사회부장, 김대선 원다문화센터장 등 16명의 재가출가가  함께 했다.

한편 10월 30일 엄수된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에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와 함께 원불교가 종교의식을 진행했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한덕천 서울교구장, 성명종 상주선원장, 양도승 여의도지구장, 박근영 화곡지구장, 노현성 서울교구 사무국장이 집례자로 나서 성주 1편, 축원문 낭독 순으로 의식을 진행하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축원했다. 이날 교단을 대표해 나상호 교무(교정원장 내정자)가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2021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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