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진 봉공회장 / 전북교구 봉공회
안현진 봉공회장 / 전북교구 봉공회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26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시상식에서 안현진 전북교구 봉공회장이 나눔대상을 수상했다. 10월 25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나눔대상을 받은 안 봉공회장은 30년간 다양한 사회봉사활동과 이웃돕기 기금마련,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종사자 도시락 지원, 청소년 돌봄 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총 27명의 후보자 중 4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 끝에 나눔대상에 선정된 안 봉공회장은 전북교구 봉공회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 봉공회장은 “국가적인 재해 재난이 있을 때마다 전국에서 한 교구도 빠짐없이 봉공회가 합력하는 모습을 보면 원불교봉공회의 자긍심이 느껴진다”면서 “봉공회원들이 합력하는 모습속에서 교단초창기 방언공사를 했던 선진들의 마음이 조금은 헤아려진다”고 말했다. 

안 봉공회장은 “오빠(충산 안도정 원로교도·남대전교당)가 결혼할 때 교전과 법명증을 주셨는데, 어찌 다행 원불교와 인연이 닿아서 감사하다”면서 “33살에 교구 봉공회에 발을 디딘 후 30여 년이 넘게 봉공회에서 보은할 수 있기까지 가족들의 이해와 지원이 뒷받침됐다”고 전했다. 
 

일원가정으로의 신앙력은 안 봉공회장의 무아봉공으로 이어져 ‘원불교 봉공회는 뒷마무리까지 시종일관 정성을 들인다’는 전북도민의 인정을 받는 주춧돌이 된다. 

한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은 전라북도의 자부심이 담긴 영광스러운 상이다”며 “30년 이상 봉사의 길을 걷는 것은 정말 장한 일이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지만 축하드린다”면서 안 봉공회장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1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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