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2차, 고추장아찌 만들기

영산성지고가 로컬푸드체험 2탄으로 고추장아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산성지고가 로컬푸드체험 2탄으로 고추장아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로컬푸드 체험학교를 운영하는 영산성지고등학교가 10월 21일 ‘고추 장아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광지역 대표 농산물인 태양초 고추를 이용한 겨울 먹거리 장만 프로젝트로 지난 9월 모시송편 만들기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되는 로컬푸드 체험이다.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고추를 수확하는 체험에도 참여했다. 힘든 여정이기보다는 끊임없이 대화가 오가는 즐거운 체험 시간, 오랜만에 도심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유쾌한 시간이됐다. 참가자들은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딴 고추 꼭지를 따고 다듬어서 깨끗이 씻은 후 고추 구멍 뚫기 작업에 착수했다. 정성스레 재료를 준비한 후 열탕 처리된 유리 용기에 고추를 넣고 절임물을 부어 고추장아찌를 완성했다.
 

영산성지고가 로컬푸드체험 2탄으로 고추장아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영산성지고가 로컬푸드체험 2탄으로 고추장아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1학년 신민승 학부모는 “장아찌가 간편 요리는 아니지만 한번 만들어 두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어 유용한 겨울 반찬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식도 많지만 건강 먹거리 만들기에 동참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수경 교감은 “영산성지고의 교육은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생태교육이 그 밑바탕에 자리하고 있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알고 서로 공존하는 삶을 지향하며, 생태 텃밭의 가치를 알고 활용하며 작은 실천 운동으로 자연환경을 살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1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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