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를 위한 시간’ 주제
자력 키우며 사은의 은혜 배워

광주전남교구 어린이들이 가이드 영상을 보며 가을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전남교구 어린이들이 가이드 영상을 보며 가을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광주전남교구 어린이 가을훈련이 10월 29일~31일 온라인으로 진행돼 16교당 61명의 어린이가 함께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인 광주전남교구 온라인 어린이훈련은 ‘나와 우리를 위한 시간’이란 주제로 진행돼 어린이 스스로 훈련에 참여하는 자력을 기르며, 사은의 은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훈련은 결제식과 해제식, 나를 알아가기 위한 ‘나를 위한 시간’ 프로그램, 사은의 은혜를 알아가는 ‘우리를 위한 시간’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어린이훈련 전용 밴드에 매일 아침 그날의 훈련 프로그램 가이드 영상들이 업로드되면, 훈련키트를 받은 어린이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을 보며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인증사진 혹은 동영상을 밴드에 올리는 방식이다. 
 

나를 위한 시간으로는 ‘집에서 하는 5분 명상’, ‘법문사경’, ‘교무님과 함께하는 육근공부’, ‘무전력 스피커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를 위한 시간 프로그램은 ‘구해줘 천지&가족과 함께 하는 플로깅’, ‘내 부모님을 알아보자, 부모님 오신 날’, ‘어쩌다 동포’, ‘유퀴즈 온더 법률’ 등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사은에 대해 배워가게 했다. 

훈련 마지막 날 해제식은 줌(Zoom)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훈련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퀴즈 시간과 행운권 추첨이 이뤄졌다. 

하교림 학생(초4, 광주교당)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재미있어진 것 같다. 부모은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모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보고, 생신도 물어보면서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는 감상을 전했다. 이어 “집에서 하는 5분 명상을 따라 하면서 마음이 더 평온해진 것 같고,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영상을 보며 평소에도 5분 명상을 실천해보려 한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2021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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