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개교 75주년 기념
도덕교육원 등 공동 학술대회

원광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가 도덕교육원, 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원광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가 도덕교육원, 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개교 75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가 5일~6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성교육과 도의실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원광대학교 도덕교육원, 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사상연구원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첫날인 5일은 학술대회 1부로 ‘인성교육과 도의실천의 방향’에 대해 5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유교와 도덕교육, 왕양명의 심즉리를 중심으로’(이우진·공주교대), ‘마음공부 사회화를 위한 인문학적 상상, 마음을 카레하다’ (조성훈·원광대학교), ‘자기성찰 기반 대학생 인성교육 사례연구, W대학교 인성교과 인성교육과 마음치유를 중심으로’ (김은진·원광대학교), ‘민주시민교육이 마주한 현실과 그 대안’ (이나미·경희사이버대), ‘도의실천인증제를 통한 인덕성 교육의 실천 방향, 핵심역량 중심으로’ (이은희·한덕관·원광대)가 발표됐다.
6일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마음공부와 사회윤리’라는 주제로 ‘참선, 참여 그리고 정의, 미국 불교에서 얻는 교훈’ (박진영·American Univ.),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원불교 윤리’ (하상의·WON Institute of Graduate studies) 발표가 주목됐다. 1부와 2부 발표 후에는 각각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원광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가 도덕교육원, 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원광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가 도덕교육원, 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장진영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현대사회의 급속한 물질문명 팽창은 정신문명의 쇠락을 야기했다”며 “그간의 관념적 도덕은 이 문제의 해결책 제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제했다. 장 소장은 “이번 공동 학술대회는 그동안 원광대가 지향하고 실천해왔던 다양한 활동들의 연장에서 ‘인성교육과 도의실천의 방향’을 성찰해보고자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마음공부와 사회윤리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인류가 직면해있는 일련의 과제들에 대한 근원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모색해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원광대학교는 건학정신과 교훈의 실천을 통해 세계 속 ‘도덕대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겸하고 있다”면서 “원광대학교가 추구해왔던 도덕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아우르는 인성교육과 도의실천 방안 모색을 위한 건설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학술대회 패널들을 격려했다. 

[2021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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