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불우이웃 등 300명
생필품 배낭·점심도시락 전해

생필품과 도시락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함께 만드는 훈훈한 세상’이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사진제공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
생필품과 도시락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함께 만드는 훈훈한 세상’이 부산역 광장에서 열렸다.(사진제공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7대 종단 평신도 협의체인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4개 재가단체협의회)가 부산울산교구 ‘훈훈한 밥집’과 합력해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10월 30일 부산역 광장과 남부민봉공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 ‘함께 만드는 훈훈한 세상’은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부산울산 봉공회 후원으로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대표회장 오예원)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역 광장 노숙인 150명, 남부민봉공센터 어려운 이웃 150명에게 따뜻한 점심 도시락과 겨울나기 물품이 들어있는 배낭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답게살겠습니다’ 원불교본부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겨울나기 생필품 모집 행사를 벌여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로부터 수건·치약·칫솔·방한용품 등을 기부 받아 300개의 배낭에 담는 작업을 했다. 부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강명권 원봉공회 상임이사, 안인석 부산울산교구장, 중앙 4개 재가단체장 등 전국에서 재가출가 교도 4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제공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
(사진제공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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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
(사진제공 ‘답게살겠습니다’운동 원불교본부)
 

한편 행사 준비 단계에서는 500개로 예정됐던 도시락이 300개로 축소된 이유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부분의 무료급식이 중단되면서 노숙인들이 각지로 흩어졌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루 한 끼 식사 해결도 어려운 사정인 노숙인들의 상황을 듣고 참가자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오예원 대표는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정성을 쏟았다”며 “여러분들이 고생한 만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것으로 훈훈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2021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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