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소태산홀 무료대관 행사
Amuze의 에스페란토 합창공연

박오진 이사장과 합창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박오진 이사장과 합창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10월 30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Esperanto, 희망하는 사람들의 노래’를 주제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Rondo Amuze가 주최하고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서울에스페란토문화원, 원불교에스페란토회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에스페란토 Elkore중창단, 전경옥(Amira), Amuze합창단(단장 전경옥)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이중 Amuze는 한국에스페란토 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박용신 정토회원을 비롯해 다수의 원불교 에스페란토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합창곡 중 『원불교성가』 187장 ‘우리우리 은혜속에’(번역 최대석 원무)가 이번 공연의 대표곡으로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5월 서울교구와 재단법인 도진화가 예술을 장려하고 지역사회에 은혜를 나누고자 기획한 ‘소태산홀 무료대관 프로젝트’에 선정돼 열릴 수 있었다. 음악회에 격려차 방문한 박오진 이사장(도진화 문화재단)은 “소태산홀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서진수 회장(한국에스페란토 협회)은 “이렇게 훌륭한 소태산홀에서 무료공연 기회를 준 원불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전경옥 단장은 “우리말 합창곡의 대부분을 에스페란토어로 번역해 준 최대석 원무님 덕분에 에스페란토로 공연할 마음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영상은 추후 제작해 유튜브로 전 세계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2021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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