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진 신임 중앙단원 사회
예년과 달리 오전에만 진행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기106년 출가교화단 총단회가 6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 총단회는 코로나19 상황과 법훈서훈식, 정남정녀선서식 등으로 예년과 달리 오전에만 진행됐다. 

성정진 중앙단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총단회는 1부는 영상시청을 통한 출가교화단 상황보고, 정수위단원 인사, 교화·공부담 발표, 총단장 전산종법사 법문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교정원장·감찰원장 인사, 교정원·감찰원 업무보고, 교단 제3대 제3회 평가보고, 교단 제4대 1회 설계 추진 활동보고,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성정진 중앙단원
성정진 중앙단원

교화와 공부담 발표시간에는 주천교당 김성길 단원, 서울교당 김혜원 단원, 동이리교당 이형은 단원이 발표했다. 김성길 단원은 “주민들을 위해 모든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음료수를 들고 논과 밭으로 찾아가 위로한다든지 집배원과 택배기사 등 교당에 오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음료수를 드린다. 교도님 개개인을 맞춤형으로 정성을 다해 교당에 오면 모든 것이 녹아나도록 해야 한다”며 “농촌이라고 사람이 없어서 교화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과 열정이 부족해서 교화를 못 하는 것이다”고 교화 사례담을 전했다.

주천교당 김성길 단원
주천교당 김성길 단원

이어 김혜원 단원은 “일과 속에서 상대 짓지 않는 마음으로 불공하고 경계를 대할수록 하나의 자리를 마음으로 대조하니 서로를 살리고 위하는 마음으로 전체를 생각하게 돼 지혜와 여유가 생겨남을 느꼈다”며 “2년 차 교무이지만 교단의 희망이 되기 위해 심우·심사에게 문답하며 함께하는 삶으로 진리를 받들어 스승님들을 모시고 법을 실천하도록 정성을 다하며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교당 김혜원 단원
서울교당 김혜원 단원

이형은 단원은 “몇몇 단원들이 공부를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하니 다른 단원들도 마음을 열고 협력을 하면서 공부 분위기로 전환됐다”며 “각자의 공부에 대한 일기를 발표하고 단원 모두가 서로 문답하며 공부하니 만나기만 하면 좋고 웃음이 넘치는 출가교화단이 됐다”고 교화단 운영 사례담을 발표했다.

동이리교당 이형은 단원
동이리교당 이형은 단원

교정보고에서는 이건종 기획실장이 ▷법위사정 제도 개선 ▷원불교 전서 보급 및 폐기 ▷무궁화공원랜드 봉안당 신축 ▷보은원 신축 추진 ▷원광제약 제2공장 신축 ▷예비교무 교육 종합대책 추진 현황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이안봉불식 ▷영산수도원 건축 ▷원로원 건축추진 ▷교보 제15호 장수 옛 정화사 복원 ▷미국총부 설립 및 미국종법사 추대식 ▷원음방송 신사옥 매입 ▷회계제도 개선사업 ▷온라인교화플랫폼 LIVE 교당 구축 등 22개 주요사항을 보고했다.

[2021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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