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튜브 채널·원음방송 공개
교화대상, 6개 부문 21명
특별미행상, 3개 부문 13명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 교역자에 대한 감사와 다짐의 시간, 제8회 원불교 교역자대회가 5일 ‘교역, 참주인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교역자대회는 코로나19로 영상을 미리 제작해 원불교 유튜브 채널과 원음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전산종법사는 “직접 만나서 법정을 나누고 싶어도 현재 국내외적으로 대면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영상으로라도 인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산종법사는 또 “특히 오늘 교화대상과 특별미행상 수상자들의 상황을 보면 이분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이 공부 이 사업에 정성으로 일관하신 공들임의 증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재가출가 교도들을 격려했다.

교역자대회는 공연과 시상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먼저 청소년교화부문 특별상을 받은 전북청소년봉공단이 오프닝공연을 펼치며 이날 대회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원기106년도 원불교 교화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원불교 교화대상은 제생의세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교단 각 분야에서 교리이념의 실천으로 교단발전과 국가·세계발전에 크게 기여한 재가출가 교도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6개 부문에서 모두 21명이 수상했다. 

교화훈련부문 대상은 김성길 교무(주천교당), 우수상은 김홍인 교무(동수원교당), 김원여 교도(제주교당), 심혜진 교도(춘천교당), 특별상은 동대전교당 순교팀이 받았다. 
청소년교화부문에선 최인경 교도(영광교당), 송천곤 교무(정읍교당), 박화영 교무(부산울산교구), 정경허 교무(광주전남교구)에게 우수상, 전북교구 청소년봉공단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산업·경제부문 대상에는 김용도 교무(총부사업기관원창), 우수상에 전성공 교무(총부사업기관원창), 교육부문 대상에는 정명선 교무(전 한겨레중고등학교), 우수상에 이재욱 교무(학교법인원창학원), 특별상에 박도천 교무(영산선학대학교)가 선정됐다. 

문화·사회부문 대상은 이경식 교도(일산교당), 우수상은 박도명 교도(심원교당), 특별상은 원불교서예협회, 공익·복지부문 대상은 김명덕 교무(라오스교당), 우수상은 김명증 교무(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특별상은 영등포교당에게 돌아갔다.

또 테너 설성엽의 축하공연과 제14회 감찰원 특별미행상시상도 진행됐다. 특별미행상은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 실천으로 사회의 모범이 되고 교단의 발전에 공헌한 재가교도를 발굴해 그 공적을 드러내고 귀감을 삼고자 감찰원에서 3년마다 시상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 13명이 수상했다. 시상 내역은 인도실천상, 법규준수상, 상록수호법상 등 모두 3분야다. 
 

원불교 신앙인으로서 무아봉공의 삶을 통해 가정·사회·국가에 맑고 밝고 훈훈한 은혜의 꽃을 피우는 교도에게 주는 인도실천상 수상자는 이명륜 교도(동안양 교당), 윤창호 교도(중흥교당), 양혜숙 교도(수성교당), 박인상 교도(유린교당), 최대심 교도(정읍교당)이다. 
 

법규준수상은 원불교 교법정신으로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바르고 청정한 삶을 가꾸는 교도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최자현 교도(춘천교당), 김혜주 교도(주천교당)가 받았다. 
또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감사와 믿음으로 삶을 일관하며 의연히 공도에 헌신하는 교도가 받는 상록수호법상 수상자는 진심형 교도(삼천포교당), 방심은 교도(보령교당), 박경신 교도(거제교당), 임대준 교도(전주교당), 두계환 교도(영등교당), 유형은 교도(베이징교당)이다.
 

상록수호법상을 받은 임대준 교도(전주교당)는 “‘성지는 우리 집이다’라는 마음과 우리집 마당을 내가 치워야 한다는 생각을 기준으로 모든 일에 임하고 있다. 항상 원불교를 향해서 움직이는 일꾼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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