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신입교도, 교도증 수여
염주·교전·마카롱 선물도

2일 원기106년 원광여자고등학교 합동입교식이 열려, 34명의 신입 교도들이 교도증을 받았다.
2일 원기106년 원광여자고등학교 합동입교식이 열려, 34명의 신입 교도들이 교도증을 받았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 원광여자고등학교(이하 원광여고)가 원기106년 합동입교식을 열고, 34명의 신입 교도들의 입교를 축하했다. 2일 원광여고 지양관에서 열린 합동입교식은 개식, 법어 봉독, 교도증 수여, 계문 수여, 발원문 및 헌배, 축하 공연,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합동입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만에 재개된 자리로, 임나리 보은회장이 사회를 맡고 보은회 회원들이 모든 순서를 준비해 의미가 컸다. 또한 송미선, 박희경, 도현민 등 6명의 교사들이 참석해 학생들과 악수와 덕담을 나누며 교도증을 전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1학년 정다현 학생은 “원광여고에 입학한 뒤, 법회에 참석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느꼈다. 그 뒤로 법신불 사은님에 대해 궁금해졌고, 교무님이 입교를 권유하셔서 입교하게 됐다. 선생님들이 직접 교도증을 주셔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법회에 열심히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2학년 성연우 학생은 “친구를 따라서 보은회에 오게 됐는데, 새로운 이름이 생긴다고 해서 입교하게 됐다. 학교 생활을 할 때 법회를 보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아서 좋다. 보은회로서 직접 법회를 만들어 갈 때가 가장 뿌듯한데, 입교를 했으니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교식을 마친 34명의 학생들은 염주, 교전, 마카롱을 선물 받았다. 염주는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리라는 의미, 교전은 성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라는 의미이며, 마카롱은 둥근마음, 달콤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김수현 교무(원광여고)는 “오늘 법명을 받은 원광여고 학생들이 법회 출석을 잘 하고, 조석심고 의무를 잘 지키고,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말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1년 1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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