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 EXPO 2021 AUSTIN” & 오스틴교당 봉불식
“메타버스는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가상공간 속 15개 원불교 단체 부스 설치·투어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 속에 만들어진 ‘WON EXPO 2021 AUSTIN’과 오스틴교당 메타버스 봉불식에 참여한 아바타들이 행사시작을 축하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 속에 만들어진 ‘WON EXPO 2021 AUSTIN’과 오스틴교당 메타버스 봉불식에 참여한 아바타들이 행사시작을 축하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윤관명] “이 봉불식을 통해서 시대정신을 선도해가는 정신개벽의 영성소가 되어주기를 염원한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열린 오스틴교당 메타버스 봉불식에서 죽산 미국종법사가 축하법문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원 엑스포(WON EXPO 2021 AUSTIN)(이하 원 엑스포)’와 원불교 오스틴교당 봉불식이 함께 이뤄졌다. ‘원 엑스포’는 가상공간 속에 원불교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통해 행사장에 들어온 참석자들은 각자의 아바타를 조작해 행사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구경했다. 9시 행사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이도하 교무의 안내에 따라 ‘원 엑스포’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를 둘러볼 수 있었다. 부산울산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부스를 시작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 세계교화지도, 서부교구훈련원, 교정원 정보전산실 등을 둘러보면서 부스 소개가 있었다. 

‘원 엑스포 체험A’를 마치고 참석자 모두는 순간이동으로 오스틴교당 봉불식 장소로 이동했다. 오스틴교당 메타버스 봉불식 사회는 강신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교무와 이명정 필라델피아교당 교무가 맡았다. 가상공간에 마련된 불단에서 독경과 기도가 이뤄졌다. 

메타버스 봉불식을 준비한 이도하 교무는 “현실이 오감으로 느끼는 세계라면 메타버스는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세계다”라며 시공간을 초월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확장해가는 메타버스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원불교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메타버스 봉불식은 교단 4대를 열어가는 상징적인 기연이 될 것이다”며 포부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죽산 미국종법사는 최초법어 수신의 요법 1조를 언급하며 교법에 시대정신을 담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죽산 미국종법사는 “시대정신을 선도해가는 정신개벽의 영성소가 되어주기를 염원한다. 대중과 함께하는 정신개벽의 영성소가 되기를 빈다. 메타버스라는 공간을 통해서 오스틴교당이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켜주고 발전시켜주는 정신개벽의 영성소가 돼야 한다”라며 법문을 통해 3가지 당부를 전했다. 

최영도 오스틴교당 교무는 “3월부터 메타버스 봉불식을 계획하고 7개월 동안 이도하 교무와 협업해 행사를 준비했다. 교단 최초의 메타버스 봉불식을 함께 준비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메타버스 봉불식은 유튜브와 줌으로 전세계 교도들에게 생중계됐으며, 유튜브 채널 ‘The Sotaesan Center’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2021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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