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광군 치매안심센터
치매 노인 인식표 전달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가 8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영광군 치매안심센터와 치매 파트너 결연을 맺었다. 치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건전한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날 치매안심센터에서 영산성지고등학교가 위치한 영광군 백수읍의 치매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은 학생들은 직접 만든 은팔찌 형태의 치매 노인 인식표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 팔찌는 학생들이 프로젝트 활동 중 직접 만든 것으로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치매 노인 인식표 만들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또한 학생들은 앞으로 영광군에서 벌이는 치매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어르신들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규혁 학생은(영산성지고 2학년) “치매는 특별한 누군가에게만이 아닌 우리 주변 누구에게나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매 어르신을 길에서 보게 된다면 먼저 나서서 도와드릴 것이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산성지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신장과 더불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0월 26일~29일 8개의 주제(역사, 자립심, 음식연구, 친환경 캠핑, 자전거일주, 진로, 여행, 봉사활동)를 가지고 팀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했다. 이번에 치매안심센터와 체결한 치매 파트너 결연도 프로젝트 학습 중 한 분야다.
 

영산성지고등학교 학생들이 8일 영광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백수읍 치매 어르신들과 파트너 결연식을 맺었다.
영산성지고등학교 학생들이 8일 영광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백수읍 치매 어르신들과 파트너 결연식을 맺었다.

[2021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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