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은 명창, 익산어린이합창단
중앙교구장 격려사, 장학금 전달

11일 진행된 ‘익산치유와 도전애(愛) 날’에서 중앙교구와 북일교당 등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11일 진행된 ‘익산치유와 도전애(愛) 날’에서 중앙교구와 북일교당 등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이리역 폭발사고 44주년을 맞아,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가 ‘익산치유와 도전애(愛) 날 1111’ 공연을 개최했다. 11일 원광대학교60주년 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1977년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를 비롯해 익산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 피해자들을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는 자리다. 

본 공연은 최수진 익산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이 ‘익산치유를 주제로 한 무용’ 을 선보이며 시작됐다. 이어 이다은 명창(이중훈 교무 원친)의 창작 판소리 ‘익산가’, 박소현 경기민요 전수자의 ‘익산발전을 위하여’, 창작민속악단 악바리의 ‘시나위’, 익산어린이판소리 합창단의 ‘익산 농부가’ 등 수준 높은 공연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상임이사 김법성 교무는 “판소리는 전통적인 문화예술 공연이다. 우리의 문화를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다은 지부장과 보존회가 노력하고 있다. 13시간동안 판소리 다섯 바탕을 완창한 중요무형문화재 이다은 명창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다은 명창은 “소리를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모두가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제5회 익산 치유와 도전애 날 1111 공연을 올리게 됐다”며 “올해는 특히 지난해 창단된 익산어린이판소리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식전행사로 익산어린이판소리합창단 격려사 및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익산어린이판소리합창단(단장 이다은)을 위해 중앙교구와 북일교당, 영등교당, 동영교당 등에서 함께 마음을 모았다. 오스트리아 빈소리합창단에 버금가는 익산어린이판소리합창단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장학금을 수여했다.
 

[2021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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