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천 서울교구장 설법
유튜브 오덕훈련원TV 생중계

오덕훈련원이 13일 7000일 기도 회향일을 맞아 오덕훈련원 대각전에서 7000일기도 회향식을 거행했다.
오덕훈련원이 13일 7000일 기도 회향일을 맞아 오덕훈련원 대각전에서 7000일기도 회향식을 거행했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서울교구 오덕훈련원이 ‘기도의 도량, 훈련의 도량’으로서의 결의를 다졌다. 만일기도를 목표로 원기87년 오덕훈련원 초창기부터 19년째 이어온 기도는 천일단위로 회향을 하는 가운데 13일 7번째 천일기도 회향일을 맞이해 오덕훈련원 대각전에서 7천일 기도 회향식을 거행했다. 전국 각지의 동참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오덕훈련원TV를 통해 생중계했으며 현장에서도 창립주 성정덕 자매 등 15명의 기원인이 참석해 기도의 원력을 더했다.      

이날 설법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7천일 기도에 함께한 기원인들에게 감사와 찬탄을 보낸다”며 “그 공덕으로 인해 오덕훈련원이 교단의 기도 영험도량이 돼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이곳을 떠올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한 교구장은 대산종사가 중앙훈련원 훈련지침으로 내린 법문을 인용하며 “오덕훈련원이 삼세업장을 녹이는 대용광로, 대불과를 증득하는 대적공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 교구장은 “삶을 결정하는 세가지 내부의 힘이 있다. 일생을 결정짓는 습력과 영생을 통해 지은 업력, 또 습력과 업력을 벗어나게 하는 원력이 있다”며 “아무리 흐린 방죽이라도 원천수가 끝없이 솟아나면 언젠가 물이 맑아지듯이 내 삶도 업력과 습력이 두터워 앞길이 보이지 않아도 원력이 있으면 진급과 은혜의 길이 열린 것이다”고 설법했다.

설법이 끝난 후 지난 1년 동안의 오덕훈련원 활동영상 시청과 유성신 원장(오덕훈련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유 원장은 “오늘의 7천일 회향 기도는 정인신 교무를 비롯한 역대 교무와 서울교구, 전국 수많은 기원인들이 합력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훈련원 임직원들이 올해 발령을 받고 무문관훈련으로 적공하며 훈련·기도·명상·정량의 도량이 되도록 했다. 위드코로나 시기 많은 훈련인들이 이곳을 찾아 정진적공 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2021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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