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교리실천 강연대회
대상 김송지 화해교당 교도

제6회 전북교구 교리실천 강연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은 7명의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제6회 전북교구 교리실천 강연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은 7명의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6회 전북교구 교리실천 강연대회가 14일 전북교구청에서 ‘상시훈련의 체질화, 공부인의 상시훈련’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대회는 상시훈련의 체질화를 통해 심성과 기질변화로 공부길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각자의 삶을 진급시켜나가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발표에 앞서 송세영 전북교구 교의회의장은 “오늘 발표하는 7분 교도 모두가 이미 수상자다”라며 축사를 전했고, 충경교당은 응원영상으로 발표자들을 축하하며 응원의 마음을 더했다. 

속 깊은 공부담을 전한 발표자는 모두 7명으로 이해철 교도(아중교당) ‘교무님이 주신 기회’, 김송지 교도(화해교당) ‘원불교를 만나고(경전 법규 공부하는 기쁨)’, 김현진 교도(김제교당) ‘교당내왕시 주의사항 6조(교당에 다녀갈 때는)’, 이도연 교도(전주교당) ‘노는 시간이 있고보면 경전법규 연마하기를 주의할 것이요’, 정천희 교도(중길리교당) ‘교법을 실생활에 활용하며 사는 감사기도의 위력’, 양희정 교도(서전주교당) ‘상시응용주의사항 6조에 따른 마음공부 방법’, 이공선 교도(남원교당) ‘나를 살리는 마음공부’ 순으로 강단에 올랐다. 

특히 발표자 중 최고령자인 정천희 교도(82)는 “기도를 해보니 진리의 체험이 있기에 기도와 공부를 안 할 수 없고, 모두가 은혜이기에 감사생활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면서 15년째 만덕산 초선터를 오가며 108배 정진과 초선성지의 공양주로서 주인된 마음으로 생활하는 모습으로 객석에 감동을 전했다. 

심사 총평을 한 정명규 전주혁신교당 교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마음의 소리이고, 가장 큰 힘은 실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7분의 가장 아름다운 소리와 큰 실천의 힘을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7편의 실천 법설을 듣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연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한 분 한 분 실천의 모습이 참 장하고, 법연과 일원대도를 함께 받드는 행복감이 매우 크다”면서 발표자 각자의 서원과 공부길을 일일이 격려하며 마음을 전했다. 한 교구장은 “전북교구의 저력은 공부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이다”면서 “신성과 열정을 가진 교도님들이 교단의 큰 자산이다. 우리 모두 서로 독려하고 응원해서 성불제중 부처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번 강연대회에서 실천상 정천희·이공선 교도, 장려상 김현진 교도, 우수상 양희정 교도, 상시훈련상 이도연·이해철 교도가 받았고, 김송지 교도가 대상의 기쁨을 안았다. 

대상을 받은 김송지 교도는 “화해교당에 다니게 되면서 가정에 놀라운 변화가 날마다 일어나고 있다”면서 “미워하던 남편이 부처로 보이기 시작하고, 아들이 교무에 관심을 갖게 돼 대종사님 은혜가 찾아왔다. 지금은 교당 근처에 기도방을 짓고 원광디지털대학에 입학해 원불교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수행의 기쁨을 전하며 소감을 대신했다. 

[2021년 11월 1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