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사회 위한 집단지성 논해
20~21일, 줌 웨비나 및 유튜브 송출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2021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뉴 노멀: 세계시민사회를 위한 집단지성”을 주제로 20~21일 온라인 행사(줌 웨비나 및 유튜브)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원불교 교정원 국제부, 원불교 유엔사무소,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미국 불교기독교연구학회(SBSC)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연합후원재단 등이 후원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시민의식 함양 및 세계시민교육 공감대 확산, 종교 간 협력 및 연대를 통한 세계시민교육의 보급 및 확산,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를 추구하는 세계시민 집단지성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세계평화기도로 문을 연 개회식은 사영인 국제부장(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 공동의장)의 환영사와 수잔 헨더샷(Interfaith Power & Light 대표), 마리아 도미니캄 윙(하와이 샤미나드대학교수)의 평화 메시지로 이어졌다. 사 국제부장은 “코로나 이전의 인류 사회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이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필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지구적 위기에 대한 공동대응과 위기극복을 위해 국제적 표준으로서의 도덕과 윤리를 시대정신에 맞게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아니 샤카 총장(세계불교대학)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세계시민사회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전한 후 이틀에 걸쳐 5개의 세션이 펼쳐졌다.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더 나은 행복”을 주제로 ‘평화대담’, “하나의 세계, 인류는 한 가족을 위한 종교 간 집단지성”을 주제로 ‘지식대담’,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세계의식에 대한 응답: 세계정신과 세계시민성”을 주제로 ‘글로벌 대담’,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연합(UN)과 종교연합(UR)”을 주제로 ‘고위급대담’, “종교와 청년: 현대 사회의 위기와 종교의 책임”을 주제로 ‘청년대담’이 진행돼 종교 간 연대의 필요성과 세계시민사회를 위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됐다.
 

[2021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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