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등이문화원에 편백나무 숲 조성
원불교청운회·원불교환경연대

청운회가 새등이문화원에 편백나무 350주를 식재하고 천지보은실천에 동참했다.
청운회가 새등이문화원에 편백나무 350주를 식재하고 천지보은실천에 동참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불교 청운회가 원불교환경연대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사업단’과 손잡고 원불교새등이문화원에 ‘청운숲’을 조성했다. 청운회는 올해 초부터 청운숲 조성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여와 이번에 첫 사업으로 새등이문화원에 편백나무 350주를 식재하며 기후 위기 시대 천지보은 실천에 동참했다. 

20일 새등이문화원에서 열린 ‘새등이 청운숲 나무 심는 날’행사는 김용현 청운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 교구 청운회장과 재가출가 교도 수십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도식과 편백나무 식재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식은 경과보고, 천지보은 기원문, 설법, 축하 노래 등으로 이어졌다. 
 

이덕우 서울교구 청운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1월부터 매월 15일에 천지보은 기도운동으로 전국에서 1500여 명이 후원금 모금에 동참해 오늘 청운숲 1호를 새등이문화원에 조성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2호, 3호 등 더욱 발전돼 해외에서도 청운숲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택 원로교무는 “기후 위기 대응 사업인 청운숲 만들기는 교단 차원에서 새 역사를 쓰는 일이니 대종사님 사은보은 실천운동이 우리 교단의 새 희망으로 전개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법했다. 

김용현 청운회장은 “기후위기 시대 청운숲 만들기, 오늘이 시작이다. 나무 심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이 나무들이 잘 자라 효력을 발생할 수 있도록 잘 가꾸어가겠다”라고 인사했다. 

김선명 원불교환경연대 고문은 “오늘 청운숲 조성은 실천하는 종교의 모습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서 더 고무적이고 기후위기 실천 측면에서 4대 종단 중 가장 선구적이다”고 말했다. 

[2021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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