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일·백자인 교도, 꿈틀 공간 지원
전북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운영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 ‘꿈틀’이 문을 열었다. ‘꿈틀’은 청소년들이 꿈틀꿈틀 피어오르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급식지원, 자립지원, 상담, 교육, 학습, 진로 등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펼쳐지는 곳이다. 

꿈틀 공간은 권도일·백자인 대호법의 전북교구 청소년교화를 위한 지극한 원력과 정성으로 마련됐다. 올해 초부터 무상임대한 4층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과 외부 단장을 마치고 청소년들에게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쉼터로 탈바꿈했다. 

2층은 청소년 및 지도자들의 교육과 힐링공간, 3층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자립공간, 4층은 심층상담 공간으로 꾸며졌다. 백자인 교도(전주혁신교당)는 “이곳은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며, 공도 사업의 꿈을 키웠던 내 인생의 못자리판 같은 곳이다”며 “꿈틀을 다녀가는 모든 청소년들이 활불로 성장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축하했다.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위한 ‘꿈틀’ 개관식은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을 위한 ‘꿈틀’ 개관식은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했다.

9일 열린 개관식은 ‘꿈틀’을 운영하는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도연 교무)가 주관했다. 개관기도와 함께 학교밖청소년 꿈틀 영상시청, 축하와 감사의 인사, 케이크, 꽃다발, 선물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삼동청소년회 서종명 교무, 홍도천 교무가 참석했고,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 센터 직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격려사를 통해 “무상의 공덕을 쌓고도 흔적 없는 대공심의 삶을 사는 란타원 백자인 대호법께 감사드린다”며 “마치 용이 꿈틀대며 하늘로 오르듯이 꿈틀에서도 건강하고 은혜로운 기운이 가득 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1년 365일 24시간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꿈틀’을 운영하며, 학교 밖, 혹은 가정 밖에서 도움의 손길을 원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2021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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