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학과 4학년 11명
예비교역자 포부 밝혀

서원포트폴리오축제에서 예비교무 11명은 서원과 공부 이야기로 미래 교화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서원포트폴리오축제에서 예비교무 11명은 서원과 공부 이야기로 미래 교화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학부과정을 마무리하는 예비교무들이 서원을 반조하고 미래를 꿈꾸는 서원포트폴리오축제가 19일 서원관에서 열렸다.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11명의 예비교무들은 각자의 서원과 공부 이야기로 미래 교화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박도광 원광대학교 교학대 학장은 축사를 통해 “자신의 서원을 돌아보고 앞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대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기를 염원한다”며 “앞으로는 K-정신문화, K-원불교 시대가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포트폴리오 발표는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노경원)’, ‘앞으로 한 걸음(김성재)’, ‘공허에서 허공으로(원진희)’, ‘따뜻한 전무출신(조성원)’, ‘천강덕 포트폴리오(천강덕)’, ‘서원의 여정(최성경)’, ‘나의 서원 아름답게 물들이다(송종현)’, ‘다시 일어서 손 잡고 함께(최원일)’, ‘과거, 현재를 지나 미래로(이형진)’,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도록(김인준)’, ‘30살 명도훈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명도훈)’ 순으로 이뤄졌다.
 

노경원 예비교무는 “신성회에 가보니 편안함과 안정감을 줘 원불교가 내 천직이구나 생각했다”며 “미래에 통일이 되면 북한에 가서 교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성원 예비교무는 “10년 후엔 대안학교 교무 선생님이 돼 아이들의 특성을 살려 꿈을 함께 이뤄 가는 길잡이가 돼 주고 싶다”며 “따스하고 넓은 들판 같은 전무출신이 되도록 꾸준히 공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원포트폴리오축제는 예비교무들이 대학원 진학에 앞서 치렀던 교무고시가 폐지됨에 따라 이를 대신해 마련됐다.

[2021년 1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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