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활동으로 김장 비용 마련
마을 곳곳에 김치·수육 전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가 11월 25일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김장 봉사활동을 위한 비용은 약 2주에 걸쳐 학생, 교직원들이 모금활동에 참여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김장 재료를 준비하고 배추 포기마다 정성스럽게 양념에 버무려서 준비한 통에 김치를 담았다. 또 지난 10월 팀프로젝트 때 손수 만든 아궁이에 가마솥을 걸고 수육을 삶았다. 학생들은 직접 마을 곳곳을 돌며 어르신들께 준비한 김치와 수육을 나눠줬다.

한승민 학생은 “길용리 마을 어르신들께 우리가 직접 만든 김치와 수육을 전달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영산성지고 학생들의 마음이 우리 마을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인성중심 특성화고등학교인 영산성지고등학교는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공동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기획한 김영환 교사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김장 나누기 봉사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 줘서 대견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가 지역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가 지역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