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77명 입교, 교도증 계문수여
교사중창단 성가48장 축하무대

원창학원 원광여자중학교가 23일 보은회 합동입교식을 개최해 77명의 귀공주들이 교도증과 계문을 수여받았다.
원창학원 원광여자중학교가 23일 보은회 합동입교식을 개최해 77명의 귀공주들이 교도증과 계문을 수여받았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인재 발굴·육성의 산실 학교법인 원창학원 원광여자중학교가 보은회 합동입교식을 열고 교화대불공의 의지를 다졌다. 23일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합동입교식은 77명의 귀공주들의 입교를 축하하기 위해 송이규 교장을 비롯해 박은정 교감, 김이철 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3학년 이소연 보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입교식은 좌종10타, 개식, 입정, 독경, 설명기도 및 심고가, 법어봉독, 교도증 수여, 계문 수여, 발원문 및 헌배 등 으로 이어졌다. 교도증 수여 시간에는 학생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7명의 교사들에게 직접 교도증과 염주를 선물 받고, 덕담과 축하를 나눴다. 또한 축하무대로 교사중창단이 성가48장 어둔길 괴로운길을 선보여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경서 교무는 설법을 통해 “우리는 태어날 때 부모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셨다. 이름 없는 사람은 지금 이 자리에 없다. 그런데 여러분은 오늘 또 이름을 받았다. 이 이름은 매우 특별해서 ‘법명’이라고 부른다”며 “오늘 교도의 4종의무와 10조목의 ‘계문’을 받았다. 한 가정의 예쁜 딸에서 은혜 세상을 만드는 주역인 ‘공인(공도의 주인)’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보자”라고 덕담했다.
 
이 날 입교증을 받은 양세은 학생은 “교무님이 우리들을 위해 일일이 법명카드에 축원메시지를 담아주셨는데, 이름대로 꼭 실천해 훌륭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백성경 학생 역시 “1년동안 법회를 보고 보은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마음에 큰 안정을 얻었고, 중학교 생활이 정말 즐거워진 것 같다”며 “교무님이 법명인 ‘성경신’에 대해 말씀해주시며 ‘신’으로 나아가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법명대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2021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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