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신 교도 / 삼덕교당
강효신 교도 / 삼덕교당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삼덕교당 강효신(본명 민정) 교도가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봉사활동 공적으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째인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7명 등 135명이 수상했는데 그 중에서 강효신 교도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그는 2007년부터 적십자 제1기 봉사활동 코디네이터로서 봉사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2011년부터 ‘고려인 재외동포 한복 보내기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증받은 한복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고려인 동포에게 전달했고, 네팔 의료봉사, 학용품 지원 등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전국협의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2000년부터 약 20년간 17914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처음 적십자사에 인연된 후로 대구지하철 사고, 서문시장 화재, 강원도 고성 산불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한복 보내기, 네팔 지진 의료 봉사 등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어린 손자가 자신도 할머니처럼 어려운 이웃 돕는 일을 하겠다고 해 보람을 느낀다”며 “나눔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마음이 가는대로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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