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훈련기관 활성화 워크숍
내년 교도정기훈련 정상 진행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6년 후반기 훈련기관협의회(이하 훈기협)가 22일~23일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전반기와는 다르게 18개 훈련기관 교역자들이 교정원 교화훈련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주요안건을 토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훈련기관별 상호인사에 이어 원기106년 전반기 연수 및 훈련위원회 경과를 상호 공유하고, 교화훈련부와 질의응답 및 의견제안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효 중앙중도훈련원장은 “훈련에 대한 비중을 생각하면 훈련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만만치 않지만 교화 현장은 너무 어려운 현실이다”면서 “돌아보면 각 훈련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교역자훈련을 쉬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교화여건을 극복해내는 훈련원 교역자들을 격려했다.
 

훈련기관 활성화 워크샵이 진행된 후반기 훈기협에서 교도 정기훈련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훈련기관 활성화 워크샵이 진행된 후반기 훈기협에서 교도 정기훈련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이날 주요안건은 훈기협 임원진 변경의 건으로, 오진명 교무(삼동원)가 차기 훈기협 회장으로 임명됐다. 부회장 이하 훈기협 임원진은 차기 회장이 선출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연회비 정상화도 논의됐다. 위드코로나를 감안, 연회비를 정상화하되 하한선을 연간 10만원으로 하자는 안이 승인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훈련기관 활성화 워크숍으로 위드코로나에 따른 원기107년 교도 정기훈련의 계획 및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김현욱 훈기협 부회장은 “원기107년도 교도 정기훈련을 1박 2일로 원상복귀 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일부 진행됐던 정항승급자 예비훈련도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예비훈련 내용을 항마법위에 근접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진행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상시훈련 계문 대조를 교당에서 수시로 점검하며 예비훈련 3년동안 재가출가 교도들의 질문을 통한 교리연마 훈련 등 충분한 문답감정을 통해 법위의 정당성을 추구하자는 의미로 읽혀진다. 

“교단 운영이나 교정원 행정에 실행, 평가, 보완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인 김 부회장은 “종법사 경륜을 시대적 언어로 가공해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행안을 마련하고, 이를 평가하고 보완하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교화에 대한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높게 설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원기106년도 정항훈련 진행 평가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진행됐다. 
 

훈련기관 활성화 워크샵이 진행된 후반기 훈기협에서 교도 정기훈련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훈련기관 활성화 워크샵이 진행된 후반기 훈기협에서 교도 정기훈련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2021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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