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문화센터 주관 세미나
12일, 다문화TV로 방송

원다문화센터가 주관한 세미나가 ‘다문화 사회와 원불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11월 29일 개최됐다.
원다문화센터가 주관한 세미나가 ‘다문화 사회와 원불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11월 29일 개최됐다.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서울교구 원다문화센터가 11월 29일 ‘다문화 사회와 원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원다문화센터와 평화의집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사회와 교단의 다문화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연구와 사례발표, 토론 등을 진행하며 국가와 교단의 다문화 정책의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개회, 인사말, 축사, 발제, 토론 등의 식순으로 이어졌다. 인사말을 전한 김대선 교무(원다문화센터)는 “교법의 세계화를 통해 함께한 다문화인에게 은혜를 전하자”고 이번 세미나의 의의를 전달했다.

이어 한덕천 교구장(서울교구)과 장영선 대표(다문화TV)가 축사를 전했다. 한 교구장은 『대산종사법어』 동원편23장의 ‘대종사 게송, 정산종사의 삼동윤리, 대산종사의 진리도 하나’란 법문을 인용해 “세상은 우리에게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은 연기로 되어 있고, 은혜의 관계이다. 다문화 현상은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 교법은 그 길을 밝혀 주셨기에 이 길을 열어가고 있는 다문화교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축사했다. 

발제시간에는 조성균 전 여성가족부 권익보호과장(남양주교당)이 ‘한국다문화 정책과 전망’으로, 고세천 교무(논산교당)가 ‘원불교 다문화교화의 과제와 전망’으로 발표했다.
고 교무는 다양한 다문화 교화사례를 말하며 ‘컨트롤 타워 필요, 경기도 지역 다문화교화 장단기 계획 수립, 다문화교화 특별교구 설치, 다문화교화 필요성 강화, 다문화 업무 부서 개설’ 등의 9가지 과제를 제언했다.

토론의 좌장은 윤창원 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가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서정애 국장(불교여성개발원 다문화봉사단·종로교당)과 이성일 교무(남원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남원교당)가 참여했다. 

사)원림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하고 다문화TV방송에서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12일 다문화TV ‘은혜의 소리’ 시간에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2021년 12월 0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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