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대학교 학위수여식
예비교무 19명 석사학위 받아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예비교무들이 석사학위를 받고 세상에 보은하는 공부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10일 본교 3층 대각전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예비교무 1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용선 총괄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진행된 학위수여에선 졸업생 중 5명이 학술학위를, 14명은 전문학위를 취득했다. 또 마음공부 전문가 검증에 합격한 졸업생들은 마음공부 전문가 자격증도 함께 받으며 준비된 교화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설법에서 “석사와 교무 등 여러 이름 중에서 어떤 이름을 가장 가치 있게 볼 것인가. 바로 교무다. 일생을 마칠 때까지 끝까지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에선 홍은명 예비교무가 학업 최우수상을, 문세영·이호원·허선재 예비교무가 우수상을, 이호원·고일곤 예비교무가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김성현·신홍기 예비교무, 교화상은 신홍기 예비교무·원광여자고등학교 원학습코칭팀·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인성교육팀에게 돌아갔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10일 본교 3층 대각전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예비교무 1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10일 본교 3층 대각전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예비교무 1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축사는 백자인 이사장과 학부형(문세영 예비교무)인 이명인 교도(정토회교당)가 맡아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축사 외에도 졸업생들을 위한 축하 인사가 줄을 이었다. 백 이사장과 대성장학회 등에선 졸업생들에게 축하금 및 선물을 줬고 1학년 예비교무들은 축창으로 졸업생들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또 졸업생들은 학교 장학 선물로 시계를 전달하며 학위수여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추천교무와 가족 등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김경일 총장은 “대종경을 보면 ‘대종사 사람을 쓰실 때에는 매양 그 신성과 공심과 실행을 물으신 다음 아는 것과 재주를 물으시니라’는 말씀이 있다”며 “교화 생활을 마치고 수도원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이 법문을 잊지 말고 표준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졸업생들의 감사인사와 각오도 전해졌다. 졸업생을 대표해 나선 김원호 예비교무는 대종사의 교법으로 행복하게 살고 대종사 제자로 부끄럽지 않으며 세상에 보은하는 공부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10일 본교 3층 대각전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예비교무 1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10일 본교 3층 대각전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예비교무 1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2021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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