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봉불기도식
정상덕 교무 설법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유아교육의 산실인 제주교구 한림교당이 4일 신축 봉불기도식 거행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시 한림읍 명랑남길 13에 위치한 한림교당은 대지면적 1,024㎡에 건축면적 152.58㎡로 법당과 생활관 등의 교화공간을 마련했다. 

제주교구와 한림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의 축하 속에 진행된 봉불기도식은 사영인 국제부장의 종법사 법문 대독과 정상덕 교무의 설법이 이어지며 봉불식 의미를 더했다. 정 교무는 “건축의 3요소에는 견고성, 효율성, 아름다움 있다. 새롭게 건축된 한림교당은 이 요소를 다 품고 있다. 또 스승님께서 ‘봉불, 시불, 활불’이란 봉불의 3요소를 말씀해 주셨는데 건축의 3요소와 일치되는 말씀이다”고 봉불의 의미를 전하며 “봉불의 의미를 내 마음에 담아 늘 일원상을 모시고 받들어 내 집에서, 내 직장에서, 내 생활 속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하자”고 설법했다.
 

4일 제주교구 한림교당이 종교동을 건축하고 이안봉불식을 거행했다.
4일 제주교구 한림교당이 종교동을 건축하고 이안봉불식을 거행했다.

정인해 교무(한림교당)는 “65년 창립한 한림교당이 역대교무님의 정성으로 꾸준히 발전하며 지금의 한림교당을 만들어 왔다”며 “새롭게 건축된 이곳에서 함께한 인연의 불심을 밝히고 불연을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정성으로 교화해 한림교화의 명맥을 잇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한림교당은 한림원광어린이집을 기틀로 교화와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원생과 졸업생을 해마다 진행하는 교당 캠프로 연계해 꾸준히 불연을 맺고 있다. 또 직원들이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며 기관발전과 교화성장을 꾸준히 이뤄내고 있다. 

한림교당은 원기65년 고진양 교무의 첫 발령을 시작으로 원기70년 신축봉불식을 진행했다. 이후 원기78년 어린이집을 운영을 시작하며 교화와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한림원광어린이집은 14명의 교사와 120명의 어린이가 다니며 한림 관내에서 인정받는 어린이집으로 자리하고 있다.
 

4일 봉불기도식을 거행한 한림교당 전경.
4일 봉불기도식을 거행한 한림교당 전경.

[2021년 12월 13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