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ay 사업 ‘시, 마음에 담다’
자작시·오도송·시극 등 무대

동김해교당의 원데이사업인 ‘시낭송 마음공부’가 10개월의 과정을 갈무리하는 발표회를 열었다.
동김해교당의 원데이사업인 ‘시낭송 마음공부’가 10개월의 과정을 갈무리하는 발표회를 열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Won-day)’ 사업 10개 팀 중 하나인 동김해교당의 ‘시낭송 마음공부’가 10개월 동안의 활동을 갈무리하는 발표회를 열었다. 

동김해교당의 시낭송 마음공부는 그동안 김해지구의 ‘감사잘함 문화교실’ 중 한 프로그램으로 3년간 진행해오다 올해부터 동김해교당에서 이어받아 심화과정으로 개설됐다. 지난 3년간은 시낭송 입문, 시낭송 실제의 과정을 거쳐 올해 심화과정으로 개설된 시낭송 마음공부는 내 마음의 시, 자작시, 성가, 선진님들의 오도송, 시극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11월 24일 저녁7시 동김해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시, 마음에 담다’ 발표회는 이경열 경남교구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가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시의 정서로 물들였다. 1부 가을이 참 예쁘다, 2부 감사생활의 기쁨, 3부 시낭송 마음공부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특히 상춘곡, 승무 등 시극 특별공연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기회를 주신 강사님과 교무님께 감사하다’, ‘매일 시를 외우다 보니 옛날 감성도 살아나고 머리가 맑아지는 등 공부가 많이 됐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사업을 이끌어온 남근옥 교무는 “원데이 사업은 문화사회부의 지원을 받는 사업이므로 원불교 문화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재가출가가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참가자들의 소감이 매우 긍정적이고 특히 김진오 교도는 전국 대회에서 수상도 하고, 지도자로 성장하는 등 소득이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1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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