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리교당 이승현 청년교도
서이리교당 이승현 청년교도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스스로 마음을 챙기고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됐다. 서이리교당 이승현 청년 교도가 개발한 ‘하루챙김’ 앱이 그것이다. 

이승현 교도는 “최근 애플 건강관리 분야에 자리잡은 마음챙기기에 주목했고, 원불교 마음공부법과 현대 기술을 접목시킨 ‘하루챙김’ 앱을 개발하게 됐다. 컴퓨터를 배워본 적이 없었기에 애플워치와 아이폰 통신 구현, 기록 저장, 클라우드 연동, 기기간 데이터 공유 등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하루챙김 앱은 실천적인 마음쓰기를 위한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불교 마음공부’를 마음챙김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돕는다. 

이 교도는 “앱의 첫 번째 기능은 ‘마음 챙김 기록’으로 내가 오늘 챙기고자 하는 항목을 설정하고 기록한다. 애플워치와 아이폰으로 순간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두 번째 기능은 ‘마음 일기 쓰기’로 하루를 되돌아보고 다음날의 마음쓰기를 다짐할 수 있다. 세 번째 기능은 ‘추세 확인’으로 최근 7개 기록의 추세를 보기 쉬운 차트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목표로 원불교 프로그래밍 공부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이 교도는 “원불교는 실천적이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방향성이 있다. 마음 쓰는 법을 익힌 사람들이 기술을 다뤄야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불교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래밍 모임을 만들어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앱도 개발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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