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찬조작품 12점 전시
20일부터 원로교무서예전

제7회 예비교무법어서예전이 6일~11일 진행돼 총 12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제7회 예비교무법어서예전이 6일~11일 진행돼 총 12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서예를 통한 문화 창달을 꿈꾸는 원기106년 예비교무 법어서예전이 일원갤러리(전북원음방송 지하)에서 개최됐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서예반이 주최하고 원불교서예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후원한 법어서예전은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예비교무들의 묵향은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오롯이 전해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6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승연 원불교 서예협회장 외 내빈들이 참석, 출품작과 찬조작품 등 12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개막식에서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수행에는 여러 가지 갈래의 길이 있지만, 수행자의 취미 중 서예가 참 좋다. 서예를 하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서예를 교역자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라고 격려했다.
 

예비교무를 지도한 이승연 회장은 “원불교 서예협회를 운영해 오면서 서예가 교화의 가장 적절한 예술분야라고 생각해왔다. 교법에 묵향을 실어서 교화를 해 나간다는 목표점이 생기기 때문이다”라며 “연습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해낸 예비교무들에게서 작가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예비교무들이 교화 현장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서예를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산종사법문을 출품한 김원중 예비교무(2학년)는 “교무님이 ‘일원상과 내 마음은 둘이 아니다. 그 마음을 확실히 알고 교화현장에 나가면 교화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을 잘 받들어 교화현장에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담아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7회 예비교무 법어서예전은 6일~8일 1부 전시를 마친 뒤, 9일~11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현관로비에서 2부 전시가 진행됐다. 20일부터 일원갤러리에서는 12일간 원로교무 법어서예전이 이어진다.
 

[2021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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