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교당40년사편찬위원회 / 원불교출판사·비매품
은평교당40년사편찬위원회 / 원불교출판사·비매품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은혜롭고 평화로운 교화의 전당, 은평교당이 걸어온 40년간의 발자취가 한 권의 책 속에 오롯히 담겼다. 전자균 교무와 김성천 교도회장 등으로 구성된 은평교당40년사편찬위원회가 교당 초창기 창립 과정과 교도들의 공부·사업 이야기 등 지나간 교당의 역사를 정리해 『은평교당 40년사』를 펴냈다.

편찬위원장을 맡은 김 교도회장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네 번이 바뀌는 동안 우리 교당과 교도들이 무엇을 어떻게 교화 활동을 했는지 기억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겨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당 환경 조성, 법회 진행 과정, 교도들의 친목 활동, 지역교화의 실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은평의 유래와 교당 연혁’에는 지명유래, 교당 연혁, ‘40년 약사(略史)’ 사진 등이 실렸다. 2장 ‘창립 유공인을 기리며’에선 역대 교도회장·교무 회고담과 유공인 가족 명단을 볼 수 있다. 3장 ‘은평의 풀뿌리를 가꾸는 일꾼들’은 봉공회 활동과 추억, 동아리 모임을 다뤘다. 4장 ‘법다운 이야기보따리’에선 교도들의 회고담과 정기일기, 공부담을 읽어볼 수 있다. 5장 ‘속 깊은 적공을 쌓다’는 교화활동과 계획, 교도들이 마음에 새기는 법문과 좌우명, 기고문 등으로 짜였다. 부록 ‘법다운 꽃을 가꾸는 모습’에서는 교단 역대 임원 명부, 교화단 편성표, 교당 내규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자균 교무는 “교법을 전하는 기쁨과 창립의 즐거움,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교화의 행복,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는 도전정신 속에서 기쁨과 슬픔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한곳에 모았다”고 전했다.

불광교당을 연원으로 원기66년 서울 은평구 응암동 가정집 출장법회로 시작한 은평교당을 개척한 공도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정신을 『은평교당 40년사』를 통해 함께 느껴보자.

[2021년 12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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