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봉공회 공동 학술세미나
이성택 서울교구 교령 기조강연

제5회 원불교 봉공회 공동 학술세미나가 ‘봉공,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제5회 원불교 봉공회 공동 학술세미나가 ‘봉공,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제5회 원불교 봉공회 공동 학술세미나가 ‘봉공,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지난해 12월 18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중앙봉공회가 40주년을 맞은 원기102년부터 봉공의 의미를 재정립하고자 10년 계획으로 진행 중인 학술대회다.

먼저 개회사를 맡은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이 “본교와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중앙봉공회와 세계봉공재단, 교정원 공익복지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봉공 분야 연구와 실천이 한 단계 깊어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봉공회 발전을 응원했다. 또 원용희 원불교봉공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봉공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원했고, 문수영 공익복지부장은 축사에서 봉공회의 일상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사례발표, 총평으로 구성됐다. ‘봉공이 일상이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이성택 서울교구 교령은 봉공을 앞서서 실천하는 것이 교법의 대사회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령은 “대종사는 『정전』 교의편 7장 사대강령의 마지막, 즉 정전의 마지막을 무아봉공으로 귀결시켰다”며 “일원상 진리, 삼학팔조, 사은사요를 완벽하게 실천하는 모습이 무아봉공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12월 18일 ‘봉공,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제5회 원불교 봉공회 공동 학술세미나에서 이성택 서울교구 교령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12월 18일 ‘봉공,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제5회 원불교 봉공회 공동 학술세미나에서 이성택 서울교구 교령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서 ‘원불교 봉공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구도선 동그라미 교무는 봉공회 관련 연구 동향을 짚어주며 연구 발전을 위한 4가지를 제안했다. 구 교무는 “교단 내 교육기관을 통한 연구 활성화와 봉공회 관련 자료집의 지속적 발행, 자료 접근이 용이하도록 인터넷 검색 환경 조성, 연구자 육성을 위한 과감한 정책적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강명권 중앙봉공회 교무가 주제발표로 ‘재난현장에서 원불교봉공회 활동사례와 역할’을, 전시경 서울교구 봉공회 부회장이 사례발표로 ‘서울교구 봉공회 봉공활동’을 전했다.

총평을 한 원익선 원광대학교 교무는 법신불 사은과 대중들에게 회향하는 마음으로 늘 봉공 활동을 한다면 불 보듯 훤한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원 공익복지부, 중앙봉공회, 세계봉공재단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주관했다.
 

[2022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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