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청년봉공단이 지역청년 예술인들과의 연합무대를 선보였다.
전북교구 청년봉공단이 지역청년 예술인들과의 연합무대를 선보였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청년봉공단이 지역청년 예술인들과의 연합무대로 교법실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전북교구 유휴공간 온실(구 호성교당)에서 진행된 제1회 청년음악공유회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블레씽의 콜라보 무대로 세밑을 훈훈하게 달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무대는 덕진·평화·효자교당 청년들의 보컬 공연과 블레씽 소속 예술인들의 피아노 연주가 하모니를 이뤄 공간에 울려 퍼졌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세명 평화교당 교무는 “예전 호송교당이었던 공간을 전북교구 교도들의 합력으로 3년 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면서 “전북교구 청년들과 함께 철거작업부터 시작해 손수 페인트칠을 하며, 지역을 위한 따듯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온실’이라고 이름지었다”고 전했다. 

“이곳 온실에서 지역 청년작가들이 참여한 갤리리전에 이어,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의 연합무대인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부언한 김 교무는 “유휴공간을 청년 공간화시키는 두잇투게더(DIT) 작업의 의미가 크다. 앞으로 교법을 바탕으로 ‘봉공’을 브랜딩화해서 사은사요를 실천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말로 청년봉공단의 활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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