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원창학원 5개교
원광새마을금고 장학금 후원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12월 23일 전무출신을 서원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12월 23일 전무출신을 서원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인재양성의 요람 학교법인 원창학원(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이 전무출신을 서원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 12월 23일 법인사무국 이사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의 수혜자는 원광고등학교 이준영, 원광여자고등학교 이성희, 이소미, 정유진,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고연희 학생이다. 이들은 원창학원 산하 중·고등학교에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6년간 보은회 활동과 학교 법회, 지역사회 내 교당 활동을 병행하며 전무출신의 꿈을 키워왔다. 전무출신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는 인재난 속에서도 원창학원은 원기101년 5명, 원기102년 6명, 원기105년 6명, 원기106년 6명의 출가자를 배출하고 있다.

 황인철 원창학원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대산종사와 양산 김중묵 종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법대로만 하면 틀림없이 부처가 될 수 있다. 함께 도반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해외교화와 마음공부를 널리 알리는 데에 큰 꿈을 가지고 있다는 원광여고 정유진 학생은 보은회 활동에 참여하며 서서히 출가의 꿈을 키웠다. 

정유진 학생은 “평소 소극적인 편이었는데, 중학교 때 적극적으로 변화했고 긍정적인 마인드도 생겼다”며 “교당을 다니면서 마음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공부한 마음공부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원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고연희 학생은 “전무출신을 서원한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은 많은 의미를 가진 장학금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더 의미있고,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음에 새기겠다”며 “지도교무님이 우리 법의 목표는 ‘무아’라고 말해주셨다. 앞으로 무아로 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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