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56명 참가, 비대면 훈련
원리강의·공부사례담·문답감정 등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훈련이 성황리에 실시됐다. 7일~8일 이틀간 줌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동마산·밀양·진주교당 등의 경남교구 내 교도뿐만 아니라 신탄진·북광주·서이리·강남·부천교당 등 전국에서 56명이 참가했다.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과 정전마음공부훈련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행 3년째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음의 자유를 얻게 하는 공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마음공부 원리강의를 통한 이론 공부와 함께 그 원리를 소그룹 문답감정에서 마음으로 체득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김경일·오덕진 교무가 원리강의로 『정전』에 바탕한 공부길에 확실한 체를 잡을 수 있게 도왔고 박경진 교도(서마산교당)가 마음공부로 삶의 변화를 경험한 생생한 공부 사례담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교구 정전마음공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전에 배송된 자료집을 통해 마음공부 일기를 미리 기재해 온 참가자들은 단별 문답감정, 묘한 삼각관계 문답감정, 전체 문답감정 등 다양한 과정에서 속 깊은 공부를 나누며 마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작용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훈련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교무 인사이동 기간과 겹쳐 출가자 없이 재가 지도인 12명이 합력해 훈련 진행을 함으로써 지도인 배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경남교구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신임 안경덕 경남교구장은 결제식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여건이지만 훈련이 끊어지지 않아 감사하다. 지도인들이 많이 양성돼 있어 자랑스럽고 생생한 공부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멋있고 존경스럽다”라고 인사했다. 

[2022년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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