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
전산종법사, 신심·공심 강조

상반기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 정기훈련에 참여한 예비교무들이 교역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공부길을 닦았다.
상반기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 정기훈련에 참여한 예비교무들이 교역자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공부길을 닦았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봉공직·전문직 예비교무들이 잠시 일터를 벗어나 세상을 위해 오롯히 힘을 쓰는 전무출신이 되기 위한 공부길을 닦았다. 특히 이들은 일정 중에 소태산 대종사 상여가 출발한 대각전에서 묘지가 있었던 익산 신흥동 장자산까지의 길을 따라가 보는 ‘열반길 순례’를 통해 마음속에 큰 울림을 담았다. 

박창선 전문직 예비교무(총부사업기관 원창)는 “만약 정기훈련을 받지 않았다면 중간에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했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정기훈련 담임 교무님이 잘 이끌어 줘 출가 서원을 더 확고히 세울 수 있었다”고 훈련 소득을 전했다.

이번 정기훈련에서 전산종법사는 “각자 책임을 맡은 일은 다를 수 있지만 전무출신의 본분사는 그것이 아니라 기질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현실에서의 맡은 일은 부차적인 일이다”며 “예비교무가 안으로 갖춰야 할 것은 신심, 공심, 실행이다”고 강조했다. 

15일~21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예비교무 5명(봉공직 2명, 전문직 3명)이 참여했으며 전도연 총장의 ‘전무출신 삶’ 특강, 좌선, 요가, 선정진, 염불, 법문 사경, 기원문 작성, 108배, 성지순례, 전산종법사 훈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켰다.
 

[2022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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