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 인력 확대 요청
대안학교 홍보 절실

교립학교 법당교무 연수에서 처우 및 위상 문제, 학생수 감소, 홍보 등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교립학교 법당교무 연수에서 처우 및 위상 문제, 학생수 감소, 홍보 등이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교단 인재 발굴·양성의 최일선, 교립학교 법당 교무들이 교화 현황을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22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기107년 교립학교 법당교무 연수에 참여한 교무들은 처우 및 위상 문제, 학생수 감소, 코로나19 상황, 경제적 불안정, 홍보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법당교무 전문성 강화, 인력 확대, 후생회비 감액 등을 요청했다.

장경천 교무(합천평화고)는 “대안학교들이 대체로 시골에 있어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교도들조차 교립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교육부에서 교립학교 현황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교당에 배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범현 교무(교육부)는 “훈련기관 소개 책자를 배포해 교도들의 관심을 받았던 사례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직 이수 교무에 대한 교육부의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권효주 교무(원광정보예술고)는 “총무부가 교직 이수를 한 교무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나상호 교정원장은 “교단에서 교립학교로 인사를 냈을 때는 ‘그 학교의 교화와 원불교는 책임을 지라’는 의미라며 법당 교무들을 격려했다.

한편 원불교는 10개 법인 산하 중학교 9곳, 고등학교 11곳, 대학 2곳 총 22곳의 교립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에는 13명의 교무가 참여했다.
 

[2022년 1월 24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