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교역자 활동 중요”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재가교역자로서 원불교 전법사도를 자처하는 원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화 의지를 불태웠다. 원무훈련이 22일 중앙총부 화상회의실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40여 명의 원무가 참석했다.

이번 훈련에서 최봉은 원무는 “앞으로 많은 교화개척지가 나올 수 있다. 원무들이 그 일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했고, 박영훈 원무는 “통일이 되면 교무님들이 북한 교화를 많이 가게 되고, 그 빈자리를 재가들이 담당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재가교역자들의 활동이 중요한 시기라 판단 된다”고 덧붙였다.

최선각 원무는 “교화단 단장 임명 시 실제 훈련이 된 인력이 아니라 마지못해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단장이 임명되기도 한다. 교화단운영이 잘 되지 않는 이유다”며 “단장과 중앙을 임명하기 전 담당교무가 항단을 만들어 단장훈련을 함께하면서 임명하면 좋을 것 같다”고 교당 교화단의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이날 이형덕 교화훈련부장은 “대산종사는 ‘이 세계는 인류와 일체생령이 함께 사는 큰 집이다. 사생이 내 몸이고, 시방을 내 집 삼아서 전 인류가 공생공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했다”면서 “왜 공생공영 동고동락 합심합력인가? 우주만물은 일체가 서로 관계로 살아가고 독립돼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존재가 사은의 공물이라 했다”고 설명하며, 전산종법사가 신년법문으로 발표한 대산종사 십대교훈으로 불보살의 공부길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교화방향을 제안하며 의견을 나눈 원무훈련.  
교화방향을 제안하며 의견을 나눈 원무훈련.  

[2022년 1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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